본문 바로가기

기도

23.08.08 기도

벌써 8월이야? 했는데 이마저도 일주일이 지났다.
매번 그렇다. 해가 갈 수록 시간이 지날 수록 시간은 빠르데 흐르는 것 같다.

난 아직도 시간이 흐르는게 막연하게 두렵다.
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도 되지만 왜 두려운 마음이 항상 남아있고.. 좋았든 나빴든 과거를 떠올리면.. 그 두려움이 증폭된다.
특히 가족, 그리고 우리 고양이 생각을 하면.. 그렇다.


엄마든, 아빠든, 우리 고양이든..
생명체가 늙어가는 모습이 보이는게 너무 짜증나고 답답하다.
나이듦을 아름답게 생각해야하는데..
이것이 창조질서인 것인데..

이 세상에서는 언젠가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이
날 너무 괴롭게 한다.

그리스도인답지 못 한 나.. ㅠㅠ
연약하고 어리석은 나..
내 안의 죄가 이를 인정하지 못 하는 것 같다.

그래서 과거에 대한 후회가 쌓인다. 더 사랑하지 못 하고 더 섬기지 못 하고 더 행복해하지못하고 더 감사하지 못 했던 지난 날들이 후회된다.

이전 것은 지나갔다는 말씀도 부정.
참으로 죄인이로이다.

아마도.. 내가 하나님의 소명을 잊고 살아서..
그 뜻보다 내 생각과 정욕대로 살고 있어서..
내 안에 내 생각이 가득가득 차있나 보다..


하나님,
과거를 아쉬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저를 불쌍히여기고 있으시겠지요.
과거를 감사하고 미래를 기대하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.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순종하고 순종하고 싶습니다.
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삶 살 수 있도록, 그래서 지나가는 시간을 더 이상 아쉬워하지 않고.. 앞으로 저를 통해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사모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.